WSJ “니키 헤일리,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하차 결정…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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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3월 4일 텍사스주 스프링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선 참가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6일(현지 시각) 오전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헤일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후보를 판가름할 ‘수퍼 화요일’인 이날 15개주 가운데 버몬트(대의원 17명)을 제외한 14개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완패했다.

그는 지난 3일 실시된 워싱턴DC(대의원 19명)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트럼프를 제치고 처음으로 승리했다. 헤일리가 경선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는 사실상 트럼프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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