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내야, 포지션 변경” 김하성 유격수 복귀, FA 꽃길 열리나?|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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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꽃길이 열리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 샌디에이고 내야진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2024시즌에 대비한 스프링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과 고우석(26)을 포함한 선수단이 새 시즌을 앞두고 기술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실트 감독은 이 과정에서 내야진에 변화를 줄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잰더 보가츠(32)가 2루수, 2루수로 뛰었던 김하성이 유격수로 포지션을 맞바꾼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도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보가츠와 포지션 변경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보가츠는 우리의 뜻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보가츠는 2023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74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스타플레이어다. 샌디에이고는 내야 보강을 위해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2022시즌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의 포지션을 2루수로 변경했는데, 불과 1년 만에 다시 김하성을 유격수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력이 실트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에 큰 신뢰를 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로 856.2이닝, 3루수로 253.1이닝, 유격수로 153.1이닝을 소화했고, 탄탄한 수비력을 인정받아 시즌 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가츠 역시 팀의 결정을 이해했다. 그는 “나는 유격수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팀이 더 좋은 야구를 하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의 결정을 15초 만에 받아들였다. 김하성의 수비력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유격수 복귀는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얻는 김하성에게는 상당한 호재다. 보가츠의 계약에서도 드러나듯,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유격수는 늘 대형 계약의 주인공이 되곤 한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11년 3억 달러),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6년 2억 달러),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7년 1억7700만 달러) 등도 천문학적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현지 매체들도 지속적으로 김하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연장 계약을 맺거나 FA 시장에서 새로운 계약을 따낼 경우,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CBS스포츠는 2025년 FA 랭킹에서 김하성을 유격수 중 1위, 전체 야수 중 4위로 꼽기도 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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