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HD현대마린솔루션 엑시트 기대감 고조”-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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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시점 투자 원금 최소 30% 회수 가능
PE 구주매출 포함 공모 흥행 지속
잔여 지분 24% 예상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포트폴리오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다가섰다. 투자 당시 HD현대마린솔루션 최대주주인 HD현대로부터 투자금 보호를 약속 받은 만큼 기업공개(IPO)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회수 성과가 기대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은 HD현대마린솔루션 IPO 공모 과정에서 보유 지분의 30% 구주매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주식 소유 비율은 현재 38%에서 공모 후 24%로 조정된다.

KKR은 2021년 HD현대가 보유하던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38%를 6534억원에 인수했다. 투자 이후 액면분할을 감안한 1주당 인수가는 약 4만3000원이다.

예정대로 구주매출을 진행하면 KKR은 투자 원금의 최소 30% 이상 회수할 수 있다. KKR은 투자 당시 HD현대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투자 원금 보장을 약속 받았다. 계약상 HD현대마린솔루션이 IPO에 성공하고 공모가격이 투자 단가에 미달하면 HD현대가 차액을 보전해준다. KKR의 예정된 구주매출 물량 445만주를 고려하면 확정 공모가에 관계 없이 적어도 1913억원은 확보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IPO에 실패할 경우에도 KKR은 풋옵션을 행사해 원금을 상환 받을 수 있다. 최근 공모주 시장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IPO 성사 기대감은 높다. 상장 주관사단도 KB증권, JP모간, UBS 등 복수의 국내외 IB로 탄탄히 구성해 세일즈 공백을 메웠다.

시장에서 PE가 보유하는 구주 처분이 포함된 IPO 딜이 소화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IPO를 완주한 기업 가운데 현대힘스, DS단석, LS머트리얼즈, 레뷰코퍼레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 모두 기관 청약 경쟁이 높아지며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KKR은 HD현대마린솔루션 투자 이후 배당금으로 수령한 중간 회수액도 456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밸류는 3조원대로 언급된다. 3년 전 KKR의 투자 시점에 책정된 지분 가치 1조7194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향된 수치다. 상장 후 잔여 지분을 고려하면 KKR이 투자 수익률을 높일 창구는 열려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전신은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엔진·전기전자 부문의 AS 사업부다. 2016년사업부 분할 신설과 이듬해 지배주주의 인적분할을 거쳐 2017년부터 HD현대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HD현대그룹의 캡티브 물량을 통한 실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따른 선박 개조와 유지 보수 수요를 활용한 성장 여력도 갖췄다.

KKR이 투자한 이후 HD현대마린솔루션의 외형 성장도 뚜렷하다. 2021년 연결 매출액은 1조878억원에서 2022년 1조3338억원으로 23% 증가했다. 현금창출력은 변동성을 보이지만 2019년 이후 줄곧 연간 EBITDA 100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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