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금융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에 반응해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로 마감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확신이 들 때까지 멀지 않았다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발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각 7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당장 기준금리를 내릴 예정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신을 갖게 됐을 때 긴축 강도 완화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겁니다.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이 파월 의장의 “그 지점이 멀지 않았다”라는 발언에 주목하면서 6월 금리 인하 개시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가장 눈여겨보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중순 이후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며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고점 기록을 새로 세웠습니다.

[토마스 마틴/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수석 매니저 :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올해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상업용 부동산 위기설을 자극했던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 폭락과 관련해 대형 은행은 그렇지 않을 거라며 다시한번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