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3주년’ 생일 더현대 서울…’MZ 놀이터’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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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하 누적 방문고객은 7300여 만명 무려 58%

더현대 서울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약 80만개

개장 3주년 기념 더현대 서울의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영상을 보는 모습. [사진=이미현 기자]

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안전거리를 지켜주세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주세요.”

현대백화점이 지난 23일 오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 오픈 3주년을 기념해 유통업계 최초로 가상 캐릭터 그룹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총 3팀이 나온다.

더현대 서울 천장 가까이에 고정된 대형 LED에서 송출되는 콘서트 영상을 보기 위해 5~6층 사운즈포레스트 등 쉼터에는 시작 1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준비된 30분가량의 영상이 끝나자마자 열띤 환호성과 박수가 함께 터져 나왔다.

이세계 아이돌 팝업 입장 대기줄. [사진=이미현 기자]

특히 이날 콘서트를 기념해 함께 열린 ‘이세계 아이돌’ 팝업스토어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아이돌 굿즈를 구경하거나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줄이 겹겹이 생겼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세계 아이돌 팝업스토어의 경우 사전 예약으로만 입장을 진행했는데 1, 2차 예약 모두 조기 마감됐다”며 “특히 1차 사전 예약은 1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지난달 23~25일 열린데 이어 3월 1~2일과 8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세 차례 예정돼 있다. 또 3월 6일까지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는 ‘스텔라이브’, 3월 1일부터 17일까지 5층에서는 ‘플레이브’의 행사도 진행된다.

팝업스토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이미현 기자]

개장 3주년을 맞은 더현대 서울은 현대백화점의 대표 간판이자 ‘MZ 핫플’로 자리매김했다. 오픈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국내 백화점 최단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의 연매출을 보면 2021년 6700억원, 2022년 9509억원, 2023년 1조1084억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또한 지난 3년 누적방문객수는 1억2600만명으로 이중 MZ세대 비중이 높다. 30대 이하 누적 방문고객은 전체에서 무려 58% 해당하는 7300여 만명이 몰렸다. 이는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평균 20~30대 비중(25%)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유통이 위축된 상황에서 MZ세대를 집중 공략한 전략이 통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는데 공을 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더현대 서울의 지하 2층은 특별히 ‘크리에이티브 라운지’로 정하고 MZ세대를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팝업을 운영한다. 누적 770개 이상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 팝업스토어 제품 구매 고객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높다. 더현대 서울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지난 3년 동안 약 80만개에 달한다.

더현대 서울은 MZ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뗑킴’, ‘시에(SIE)’ 등 온라인 패션 브랜드를 입점 시키는 등 차별화된 컨텐츠를 선보이자 오픈 2년차부터 영패션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본격화됐다.

더현대 서울 오픈 첫해 2021년 전체 매출에서 19.1%에 달했던 식품 매출 비중은 2022년 16.5%, 2023년 13.2%으로 서서히 감소한 반면 영패션은 2021년 6.2%, 2022년 10.3%으로 오르더니 2023년 13.9%로 식품 비중을 앞지른 것이다. 현대백화점 다른 점포의 평균 영패션 매출 비중이 8.2%인 것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21일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암 피왓 그룹이 현대백화점에 ‘러브콜’을 보내며 시작됐다.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와 파격적인 매장 구성, 고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장소)한 인테리어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시암 피왓 그룹의 쇼핑몰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젊은 고객층에게 인스타그래머블로 인식됐고 덕분에 국내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의 공간 경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콘텐츠를 유치하는데 주력하며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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