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정우택 공천 취소…서승우 등판 < 의회·정당 < 정치 < 기사본문 -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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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민의힘 청주상당 국회의원.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우택 국민의힘 청주상당 국회의원(5선, 국회부의장)이 6선 고지를 앞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22차 회의를 열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공천 취소를 발표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 눈높이와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충북 최다선 의원의 갑작스러운 중도 낙마에 지역 정치권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20여일 앞둔 총선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선 “사필귀정”, “구태정치 청산”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의 6선 출마의 발목을 잡은 건 최근 불거진 돈봉투 수수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2022년 10월 청주시 상당구 한 커피숍 사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모습의 CCTV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커피숍 사장은 정 의원측에게 5차례 총 800만원을 건넸다.


정 의원은 “돈을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커피숍 사장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거짓 진술을 회유 당했다”고 폭로해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공천 취소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초 보도와 후속보도 내용이 정반대이고 (돈을 줬다는) 날짜와 액수도 바뀌었다”며 “김대업 식 정치공작이라고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충북지역 정치인사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낙마해 청주권 선거판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법리적 판단이 나오기 전이라 후보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국민의힘이 이 리스크를 국민들 시선에서 판단한 것은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에 대해 충북참여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구태정치 청산”이라며 “충북지역에 새로운 정치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코멘트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정우택 후보는 애초부터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부적격 후보였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했다.


녹색정의당 송상호 청주상당 후보도 논평을 내고 “정우택 전 후보는 결국 오답이었다”며 “정당한 문제제기에 고소와 거짓해명을 반복한 정우택 전 후보 때문에 청주 상당구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15·16·19·20·21대(재보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를 지냈다. 이번에 당선되면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내 윤갑근 전 고검장과 경선을 거쳐 지난달 25일 본선후보로 확정됐다.

청주상당 후보로는 서승우 전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이 우선추천됐다. 오는 18일 비대위에서 재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서승우 전 비서관은 청주청원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경선에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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