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득점! 배스 압도한 로슨 '내가 최고'…1위 확정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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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농구 코트는 경기 전부터 파티 분위기였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긴 원주 DB는 수많은 관중과 모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수원 KT의 도전에 맞섰다. 김주성 감독은 분명 평소보다 긴장되는 경기라고 했다. 그래서일까. DB는 전반 한때 15점 차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막 첫 날부터 지금까지 정규리그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DB의 저력은 강했다. 후반에 승부를 뒤집고 1-2위 맞대결을 연장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이자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DB는 14일 오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홈 경기에서 107-103로 승리했다. 47득점을 퍼부은 디드릭 로슨이 29득점으로 분전한 패리스 배스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전반 한때 15점 차로 뒤졌던 DB는 후반 저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KT는 4쿼터 야투를 8개 연속 성공하는 등 만만치 않았다.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KT 허훈은 종료 18.3초 전 3점슛을 터뜨려 극적인 96-9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부터 폭발한 로슨이 팀을 구했다. 로슨은 팀이 3점 차로 뒤진 연장전 중반에 3점슛 2개를 연속 성공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로슨은 결정적인 득점과 수비로 팀 승리를 결정했다.

이로써 DB는 시즌 전적 38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남은 8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됐다. 타이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5라운드까지 KT에 3승 2패, 득실점 차이 +19점을 기록한 DB는 이날 20점 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1위가 확정되는 유리한 상태였다.

원주 프랜차이즈 사상 7번째 정규리그 제패다. 그리고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의 진기록도 썼다. 개막 첫 날 1위로 시작해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킨다는 뜻이다.

DB는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최소경기 부문으로는 역대 공동 2위다. 이 부문 1위 역시 원주 프랜차이즈의 몫이다. ‘동부산성’으로 유명했던 2011-2012시즌의 원주 동부가 47경기 만에 정규리그를 제패한 바 있다.

그만큼 올 시즌 DB는 강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 득점 1위(90.4점), 최소 실점 1위(81.2점)를 기록했다. 공수 효율을 의미하는 네트 레이팅은 +12.6으로 압도적인 리그 1위다. 이 수치는 2018-2019시즌 리그를 평정했던 울산 현대모비스의 +13.6 이후 가장 높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DB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고양 소노를 110-89로 완파해 돌풍을 예고했다. DB는 강력한 스페이싱을 기반으로 기대 득점 확률이 높은 공격을 추구하면서 강력한 수비와 조화를 만들어냈다.

스코어러이자 플레이메이커 로슨은 1라운드 MVP를 차지하며 초반 DB의 질주를 이끌었다. 이선 알바노는 공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김주성 감독은 “올 시즌 알바노가 수비에서도 월등히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강상재는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영리한 수비와 동료들을 살리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주축 역할을 했다.

김종규는 큰 부상 없이 팀의 골밑을 책임졌다. 김주성 감독은 “김종규가 외국인 선수 수비를 해주면서 헬프와 로테이션이 수월해졌다”며 높게 평가했다. 여기에 박인웅, 김영현, 최승욱 등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DB는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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