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잃었던 주민등록 되찾았다”… 통합관리사 ‘활약’

bet38 아바타

[ad_1]

1993년 일본 출국하며 주민등록 말소
2004년 입국해 의료기관 등 이용도 어려워
긴급생계비, 지원 정신질환 치료 등 도와

30년 전 주민등록이 말소됐던 60대가 통합사례관리사의 활약으로 주민등록 재등록을 마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30년간 주민등록이 말소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60대 이모씨가 주민등록 재등록으로 새로운 삶을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 서윤경 통합사례관리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충북 충주시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해외 출국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이모씨의 주민등록 재등록을 위해 회의를 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남편의 학대 등으로 결혼에 한 번 실패한 이씨는 일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1993년 출국했다.

 

일본에서의 결혼생활도 남편의 폭행 등으로 순탄치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났다.

 

기존 살던 곳에 주소를 두고 홀연히 떠난 탓에 행정기관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이씨의 주민등록은 말소됐다.

 

이씨는 2004년 고향 충주로 돌아왔으나 방황을 지속했다.

 

지인의 집과 노숙 등 일정한 거주지 없이 지냈다.

 

주민등록이 없어 의료기관 등의 이용도 쉽지 않았다.

 

이에 도움을 주던 지인의 신고로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받게 됐다.

 

서 관리사는 이씨의 주민등록 재등록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이씨는 해외로 출국하면서 주민등록이 말소돼 재외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우선 지문을 등록하고 출입국 관련 서류 등을 챙겨야 한다.

 

현재 거주지 확인 등도 해야 한다.

 

서 관리사를 비롯한 시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힘을 보탰다. 

 

이후 충주경찰서와 호암지구대, 문화동행정복지센터, 병원,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민관협력을 통해 필요서류를 준비하고 절차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 재등록 후 긴급 생계비 지원과 기초생활보장급여(생계, 의료, 주거)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씨의 지속적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변근세 충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위기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 시민들이 어딘가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계실 것”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 대상자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_2]

Tagged in :

bet38 아바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