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력강화위원회, 클린스만은 ‘화상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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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감독 거취 놓고 연일 회의

정몽규 회장, 책임론에 묵묵부답

팬들은 ‘즉각 경질 요구’ 시위도

대한축구협회 임원진이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64년은 한국 축구에 너무 긴 시간이었다. 카타르에서 기필코 우승컵을 들고 오겠다”던 당찬 각오는 대회 뒤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로 바뀌었다. 경기 내용은 더 실망스러웠음에도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비판 여론에 아랑곳 않는 자평을 내놓기까지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 넘는 행보가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붓는다. 계속되는 경기력 논란과 태도 논란을 향한 팬들의 반발, 사퇴 여론도 의식하지 않는 눈치다.

부임 이후 약 1년간 재택(원격) 근무 논란으로 비판받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뒤 지난 8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기존 업무 방식을 고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유럽파가 아니라 K리그 선수들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그는 “다음주 출국해 짧은 휴식을 가진 뒤 유럽으로 넘어가 선수들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출장을 비롯한 여러 업무를 프로팀 감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많은 지적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의견을 존중하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단 이틀 뒤인 10일 오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설 연휴 이후 대회를 평가하며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도 난처한 입장이 됐다. 현재 분위기라면 단순히 선을 넘은 것이 아니라 ‘해고해도 상관없다’는 막무가내 행보로 읽힌다.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론이 거세지며 축구협회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지난 12일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먼저 만났다. 13일에는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놓고 대화했다. 정작 여론이 책임의 주체로 지목한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만 없었다.

한 축구인은 “클린스만 감독과 계속 함께하려면 축구협회가 적어도 재택(원격) 근무 등 몇 가지 논란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15일 열리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외 전력강화위원까지 총 9명이 모인다.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화상 회의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앞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축구팬들의 시위까지 벌어졌다.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선임 배경과 과정 그리고 연봉 기준 공개하라’ ‘축구협회 개혁의 시작. 정몽규와 관계자들 일괄 사퇴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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