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 자비로 3천만 원 상당 ‘티볼 용품 기부’|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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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야구위원회

[동아닷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이끄는 허구연 총재가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야구를 친근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티볼 보급을 위해 나섰다.

허구연 총재는 13일 KBO 스튜디오에서 열린 ‘드림위드 베이스볼 티볼세트 기증식’을 통해 한국티볼연맹에 3000만 원 상당의 티볼 용품을 기부했다.

한국티볼연맹은 이번 기증식을 통해 전달받은 티볼 세트를 전국 10개 보육원, 소년원, 국립정신병원, 도서벽지 초등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한국티볼연맹은 해당 학생들이 티볼 세트를 통해 야구를 즐기며 단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증식에는 한국티볼연맹 강준상 회장, 박철호 전무, 양상문 KBO 총재 특보, 장종훈 총재 특보와 류지현 팀 코리아 코치가 함께 참석했다.

허구연 총재는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할 때부터 꾸준히 티볼 용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8300만 원 상당의 티볼 세트를 자비로 기부해왔다.

지난 2014년 국립부곡병원 등 정신병원 4곳에 티볼 25세트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정진학교 등 특수학교에 1000만 원 상당, 2016부터 2020년까지는 고양시 다문화 무지개야구단에 2500만 원, 2022년 법무부에 1430만 원 상당의 티볼 세트를 기부, 전국 10개 소년원에 전달됐다.

허구연 총재는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티볼 활동을 통해 야구를 즐겁게 접하고, 신체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꾸준히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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