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5타수 3안타 삼성 전병우 “다시 찾아온 기회…100경기 이상 출전이 목표”|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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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열렸다.
2회초 1사 삼성 전병우가 중전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대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회를 살려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32)는 10일 시범경기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올 시즌 준비를 시작한 뒤 연습경기를 포함해 첫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아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전병우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다.

전병우는 2회초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한화가 기대하는 신인 좌완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김재성의 타구가 한화 2루수 문현빈의 글러브를 튕겨 느리게 외야로 흐르는 사이 홈까지 내달려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4회초와 6회초 잇따라 좌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내 안타를 추가했다. 모두 선두타자 출루였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늘리진 못했다.

전병우는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 부상으로 1군에서 야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팀을 옮기게 됐다.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데, 시범경기에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 정규시즌에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팀에는 많이 적응했다. 개인적으로는 2번째 이적인데 강민호, 류지혁, 오재일 등 선후배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일본 캠프에선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니 살아난 것 같다. 한국이 좋다”며 웃었다.

3루수인 전병우에게는 이번 시범경기 활약이 중요하다. 현재 삼성의 주전 유격수 이재현은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루수로 뛴 김영웅이 유격수로 이동했다. 그 대신 류지혁이 2루수와 3루수를 오간다. 또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넌도 3루수와 1루수를 병행한다. 이처럼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지만, 전병우는 시범경기 초반 주전 3루수로 기용되며 테스트를 받고 있다. 삼성 타선에선 좌타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타자이면서 타격능력이 괜찮은 전병우를 시범경기 등을 통해 지켜볼 계획이다.

전병우는 “지난해 야구를 많이 못했다. 부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1군에서 뛴 경기가 많지 않았다. 올해는 아프지 않고 100~110경기 정도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보고 싶다”고 굳게 다짐했다.

대전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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