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청래-함운경 비교해보라…마포서 꼭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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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대신 ‘운동권 대부’ 함운경 자객공천

뉴스1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23일 4·10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지역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의 기조로 내세운 ‘운동권 청산론’의 일환이다. 서울 마포을 지역 현역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함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함 회장은 비례대표 출마를 희망했지만, 당에선 수도권 출마를 요청했다. 이후 공관위는 논의 끝에 수도권 지역 중 서울 마포을에 함 회장을 전략공천했다.

 

서울대 물리학과 82학번인 함 회장은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그는 1985년 ‘민족통일·민주쟁취·민주해방 투쟁위원회'(삼민투) 공동위원장으로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하다 투옥되기도 하는 등 운동권의 대부로 통했다.

 

함 회장은 이후 전향했다. 최근에는 민주당의 ‘후쿠시마 괴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운동권 정치세력’을 겨냥한 학술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86운동권을 ‘시대적 지진아’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청산을 내걸면서 당초 서울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내세울 계획이었다. 김 비대위원은 과거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진보 진영 인사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조국 사태를 비판하며 책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그간 정 의원을 청산해야 할 주요 인사로 86인사로 꼽았다. 이에 이들을 청산할 상징으로 김 비대위원을 ‘자객’으로 준비했지만 ‘사천'(私薦) 논란 끝에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고심 끝에 또 다른 자객으로 함 회장을 내세웠다. 한때 운동권을 대표했던 인사를 통해 특권층으로 분류한 86세대를 반드시 청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정청래와 함운경을 비교해 보라”며 “진짜 운동권에서 ‘네임드’로 과실을 따 먹을 수 있었던 사람이 정청래냐, 그 유명한 함운경이냐”고 물었다. 그는 “운동권으로서의 청구서를 들이밀 수 있었던 사람은 정청래보다 함운경이 훨씬 위”라며 “그런데 함운경은 횟집을 하고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함 후보와 함께 마포을에서 꼭 이기겠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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