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의사 집회에 “환자 볼모 잡아선 국민 지지 못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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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에 불합리한 희생 요구하는 것 아냐”

“대화 열려있어…의료계의 합리적 판단 믿고 기다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사단체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한 데 대해 “환자를 볼모로 잡는 행동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존재 이유는 환자를 지키는 데 있다. 환자를 두고 병원을 비우는 것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의료인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정부는 여러분께 불합리한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의대 증원은 국민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전국 시·도의사회가 의대 정원 확대 반대 집회를 연 것을 비판했다. 의협은 오는 17일 총파업 여부 등 투쟁 방식을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그는 “(의사단체의 집회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에 반하는 명분 없는 행동이다. 환자를 볼모로 잡는 행동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라며 “의대 증원은 우리 국민을 위해 더이상 미루기 힘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응급의료센터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인력난 등을 거론하며 “의료 인력 부족으로 국민이 겪는 고통은 이미 불편 수준을 넘었다”며 “의대 증원은 이런 고통을 줄이기 위한 윤석열 정부 의료 개혁의 첫 삽”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의료계가 그간 요구해온 의료사고 부담 완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 내용도 개혁에 포함돼 있다며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을 지키는 데 있고, 의료인의 존재 이유는 환자를 지키는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국민이 ‘선생님’이라 부르는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라며 “몸이 아픈 분들을 두고 병원을 비우는 것은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동으로, 부디 환자와 국민 곁에 남아달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특히 젊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의대 교육 질을 높이는 투자도 당연히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는 의대 증원을 시작으로 개혁 패키지를 통해 국민 모두를 위한 대진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대화에 열려있다. 언제 어디서든 얼마든 토론하겠다”며 “의료계의 합리적 판단을 믿고 기다리며, 단체행동에는 전력을 다해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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