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버거킹, 블랙 앵거스 패티에 치즈까지…”맛없없 조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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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최근 국내 햄버거 시장을 이끄는 키워드는 ‘고급화’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 다양화되면서 햄버거 시장에도 수제 버거 스타일의 고품질 햄버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버거킹은 고급화된 소비자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오리지널스 바이 버거킹’이라는 ‘슈퍼 프리미엄’ 라인을 새롭게 론칭했다. 첫 제품으로 선보인 ‘오리지널스 페퍼잭’은 100% 한우 패티와 아메리칸 페퍼잭 치즈의 조화로 호평을 받으며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52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버거킹은 슈퍼 프리미엄 라인 두 번째 제품으로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를 선보였다.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를 통해 버거킹 ‘슈퍼 프리미엄’ 라인을 시장에 안착시켜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업계에 햄버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버거킹 오리지널스 제품이 고급 햄버거 느낌을 제대로 살렸을 지 궁금해 직접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싱글’과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더블’ 두 제품을 주문해봤다. 

심플함이 돋보이는 오리지널스 패키징.[사진=안솔지 기자]

먼저 슈퍼 프리미엄 라인답게 심플한 디자인의 박스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패키징이 눈에 띄었다. 햄버거만 담겼는데도 박스가 꽤나 묵직했는데, 실제로 중량이 294g인 와퍼와 비교해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싱글은 332g, 더블은 414g으로 차이가 있었다. 

햄버거의 비주얼을 보면 참깨번이 아니라 브리오슈 번을 사용한 것이 돋보였다. 매끈한 겉면을 자랑하는 브리오슈 번 주위로 삐져나온 큼지막한 패티와 붉은색의 소스도 식욕을 돋웠다.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싱글에는 고급 미국 소고기인 블랙 앵거스 100% 패티를 사용했다. 패티 위에는 할라피뇨와 몬트레이 잭이 블렌딩 된 아메리칸 페퍼잭 치즈가 패티의 열기에 먹기 좋게 늘어져 있다.

여기에 양상추와 슬라이스 된 양파와 토마토 등의 채소, 마요네즈 소스와 스파이시 사우전드 소스, 노른자 양쪽 겉면을 살짝 익혀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리된 계란 패티 등이 더해져 풍성함을 더해준다.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더블 제품에는 패티가 두 장 들어가 있어 한층 더 풍성한 비주얼을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싱글(왼쪽)과 더블 제품 단면. 풍성한 속재료와 패티 사이 늘어지는 페퍼잭 치즈가 돋보인다.[사진=안솔지 기자]

햄버거를 맛보니 재료들의 조화가 훌륭했다. 직화 패티 맛집 답게 패티를 아주 잘 구워내 불맛이 제대로 느껴졌다. 묵직하게 씹히는 패티에 아삭한 양파 양상추, 부드러운 토마토가 어우러지는 식감의 조화도 좋았다.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에 달짝지근한 맛까지 갖춘 브리오슈 번 역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여기에 할라피뇨가 들어간 페퍼잭 치즈와 스파이시 사우전드 소스가 더해져 매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다. 맵찔이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매운맛이 더해져 자칫 심심할 수 있었던 햄버거의 맛과 감칠맛을 배가시킨다.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 더블의 경우 패티가 2장이 되다보니 육향이 강해진다. 밸런스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올 엑스트라’ 옵션을 통해 채소와 소스 양을 늘려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버거킹의 슈퍼 프리미엄 라인 신제품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는 전체적으로 재료의 양이나 구성에서 수제 버거 전문점의 느낌을 잘 살렸다. 직화로 불맛을 낸 소고기 패티에 할라피뇨가 들어간 페퍼잭 치즈의 조합은 실패가 없는 꿀조합으로, 버거킹이 잘 하는 것을 잘 살린 느낌이다. 


다만 제품명에 ‘솔티드 에그’가 들어가 있음에도 계란 패티의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단면을 잘라봐야 겨우 눈에 띌 정도였고, 햄버거를 먹는 내내 짭짤한 계란 프라이 맛은 돋보이지 않았다.

소고기 패티의 경우 불맛은 잘 살렸지만 다소 퍽퍽하고 육즙을 느낄 수 없었다. 패티가 2장으로 늘어난 더블의 경우는 퍽퍽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 고급 블랙 앵거스 패티를 사용했다는 장점을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버거킹은 올해 슈퍼 프리미엄 라인을 통해 QSR업계의 프리미엄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리지널스 페퍼잭’에 이어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까지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는 만큼, 버거킹이 보여줄 프리미엄 행보에도 주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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