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붉은 유니폼 ‘간접 유세’ 논란, 김태흠 “자존심 상하고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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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충남아산FC) 개막전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박수를 치고 있다. 충남도 제공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충남아산FC) 개막전에서 선수들이 입고 나온 붉은 유니폼을 두고 총선 ‘간접 유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명예 구단주로 시축 등을 한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을 찾아 “당일 구단에 주는 유니폼을 입었을 뿐, 처음부터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노란색인지 어찌 아느냐”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이 일을 확대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럼 파란색이면 민주당 색깔인데 그동안 선수들이 입었던 파란색 유니폼은 왜 지적하지 않는 것이냐”며 “빨간색을 입었다고 해서 현장에서 국민의힘을 연상한 팬들이 몇 명이나 될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민감할 때지만, 저와 도정은 끌어들이지 말라”며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고 불쾌하다”고 언급했다.

선수들이 착용한 붉은 유니폼. 충남도 제공선수들이 착용한 붉은 유니폼. 충남도 제공
앞서 충남 아산은 부천FC와의 홈 개막전에서 기존 푸른색 홈 유니폼 대신 이번 시즌 새롭게 공개한 붉은색의 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일각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위해 유니폼 색상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지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김태흠 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시축과 격려사를 했다.

당일 경기장 응원석에 ‘김태흠, 박경귀 OUT’, ‘정치에 자신 없으면 때려쳐’ 등 항의성 손팻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간접 유세 논란이 일자 프로축구연맹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 의심된다며 구단 측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구단 측은 “붉은색은 특정 정당을 의도한 게 아니라 아산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색깔”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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