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클린스만 경질 플랜’ 검토… 정몽규 회장의 최종 선택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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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직후 대비책 마련

코칭스태프만 개편 가능성도

오늘 전력강화위 평가 뒤 결정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일 아시안컵 8강 호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60)의 경질 쪽으로 힘이 실리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의 출구 전략도 준비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통화하며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감독이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방안은 어느 정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다면 비상 플랜이 있다는 얘기다.

협회가 클린스만의 대안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마치고서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1승2무로 힘겹게 토너먼트에 진출하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패해 떨어진다는 전제 아래 경질의 후속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계약을 맺을 당시 8강 진출에 실패할 경우 계약을 정리할 수 있는 옵션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여러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었다. 16강에서 탈락한다면 대안을 같이 마련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4강까지 오르면서 무의미한 고민이 됐지만 그 흔적은 확인됐다. 협회의 또 다른 관계자들이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 수준인 지도자들의 계약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한 에이전트는 “협회 측으로부터 (소속 지도자의) 계약과 관련해 확인하는 연락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협회의 비상 플랜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인 출신의 고위 임원들은 정 회장의 불참 속에 열린 이 회의에서 “경질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석재 부회장은 “참석자 대부분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정 회장님은 이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했지만, 우리의 뜻은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다. 회장님의 결단만 남았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가 정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220만달러(약 29억원)에 달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잔여 연봉뿐만 아니라 다른 코칭스태프의 연봉까지 감안하면 위약금 규모가 어느 정도로 불어날지 모른다.

협회는 천안축구센터 건립에 드는 비용이 물가 상승으로 불어나 300억원가량 추가 대출도 받은 상황이다. 코로나19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대출받은 500만달러(약 67억원)도 아직 갚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협회 일각에선 현실적 대안으로 경질 대신 코칭스태프 일부 개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는 15일로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평가가 끝난 뒤 정 회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지난 10일 거주지인 미국으로 넘어간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이 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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