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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현재의 무선 이어폰 시장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 그리고 기능들을 탑재하여 사용자 개개인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굉장히 다양한 수의 제품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죠.
오늘은, 이렇게 많은 모델들이 각축을 벌이는 무선 이어폰 시장에 견고하게 티어 1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번째 모델(MTW4)의 사용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기존 소비자들의 발길도 잡아끌면서, 새로운 고객층의 확보를 위해 뭔가 이를 갈고 출시한 느낌이 드는 이번 MOMENTUM TW 4 모델은, 스냅드래곤의 aptX 무손실 오디오 코덱과 LE Audio의 LC3 코덱, 블루투스 5.4 버전 등의 차세대 무선 기술들을 집약시켜 두었고, 이들을 활용하여 만들어내는 젠하이저의 무선 사운드를 7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통해 명료하게 구현해낸 제품입니다.
필자는 모멘텀4 헤드폰을 기점으로 젠하이저의 사운드를 만족스럽게 청취해오고 있는데요. MTW4는, 기존의 사운드에 뭍어나는 브랜드의 컬러가 느껴지면서도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는 소리를 만들어내더군요.
MTW4의 첫인상은 딱 Sennheiser를 떠올릴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톤다운 시킨 컬러감의 직물 소재로 마감된 사각형의 케이스와 단정하게 자리잡은 브랜드의 로고, 그리고 깔끔한 마감과 디테일들까지, 딱히 흠잡을 곳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패브릭 소재라는 부분 때문에 가방 속의 먼지나 외부 이물질의 박히듯이 쉽게 달라붙는 점은 여전(?) 하더군요 😀
이어버드의 컬러는 필자가 사용한 세련된 맛이 가미된 블랙 그라파이트, 고급스러움을 간직한 블랙 코퍼, 그리고 깔끔함과 화사함을 품은 화이트 실버까지 세 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터치 센서를 내장한 페이스플레이트의 소재 덕분에 조금은 차가우면서도 깔끔함과 단단한 느낌을 가진 이어버드는, 착용 감지 센서를 내장하여, 사용자의 이어폰 착용 여부를 판단하여 재생 제어 및 노이즈캔슬링을 알아서 조작해주며, 이어팁과 더불어 윙팁까지 자신의 귀에 맞는 사이즈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구성품에는 세 가지 크기의 윙팁과 네 가지 크기의 이어팁이 제공되기 때문에 최선의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귀에 딱 들어맞는 착용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역시 배터리타임 즉, 재생 가능한 시간이죠. MTW4는 완충 시 이어버드 별 최대 7.5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를 통한 재충전을 활용하여 최대 30시간까지 끊임없이 음악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선 및 무선 충전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하고 있으니, 사실상 배터리 소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입니다.
음악 재생 및 통화에 대한 제어는 모두 페이스플레이트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조작되며, 터치 감도는 꽤 준수한 수준, 그리고 연속 터치 횟수에 따라 각기 다른 피드백 사운드를 재생해주기 때문에 혹시 모를 오조작에 대한 염려도 덜합니다.
▶반응형 ANC
MTW4에 적용된 반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는, 이어버드에 탑재된 6개의 마이크가 주변의 소음 정도를 모니터링하여 착용자에게 상황별 최선의 노이즈 캔슬링 강도를 제공합니다.
바꿔말하면, 동일하게 노캔이 작동중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조용한 사무실에서와 시끄러운 식당이나 길가에서의 소음 상쇄 정도를 달리한다는 말이죠.
이는 과도한 소음 상쇄로 착용자의 귀 속을 멍~하게 만든다던지, 불필요한 화이트 노이즈를 만들어내지 않는 특징을 갖추게 해주었습니다.
▶주변소리 듣기(투명화)
MTW4의 주변소리 듣기 모드에서는 상당히 소리의 왜곡이 줄어들었습니다. 바람소리 또는 자동차 경적소리등, 볼륨의 높이만을 제외하면 실제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듣는것과 큰 이질감이 없더군요.
주변소리 듣기 모드를 계속 활성화 해두니, 가끔 내가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망각하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물론, 전용 앱(Smart Control)을 통해 주변소리의 유입 정도를 컨트롤하여 내 귀가 피로하지 않은 수준으로 맞춰둘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함께 구성된 윙팁과 이어팁을 내 귀에 맞는 사이즈로 교체해주면 꽤나 편한 착용감을 경험하게 되더군요. 사실, 커널 타입이라 귀 안쪽에 어느정도 압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렇다할 압박감도 이물감도 없는 편한 상태를 유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안정적인 착용감은 길을 걸을때는 물론, 러닝 및 조금 과격한 움직임 속에서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져나가지 않을까를 걱정하지 않도록 만들어줍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착용 시 원치않는 터치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 정도가 있겠습니다.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에는, 정교하게 제작된 트루 리스폰스 7mm 크기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시켰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최신의 코덱들과 블루투스 5.4 플랫폼(LE Audio)을 갖추어, 16비트/44.1kHz의 CD 수준의 음질과 SBC 보다 50% 가량 적은 비트레이트에서 더욱 높은 해상도의 사운드를 전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둔 셈입니다.
코덱의 성능은 차치하더라도 블루투스 연결 성능에서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나칠때면 항상 무선 기기들의 연결 성능을 테스트해주던 불안한 지하철 구간과 거리에서도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는 꽤나 안정적으로 연결을 유지해주었습니다.
▶MTW4의 사운드는
MTW4는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하였지만 소리를 들어보면 젠하이저의 시그니처가 녹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색이나 밸런스는 개개인의 취향에 영향을 많이 받긴 하지만, 필자가 들어본 이 제품의 소리는 약간은 부들부들하고 빡! 하고 치는 구간 없이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특색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떤 곡도 잘 소화해준다는 특징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꼭 한 분야를 꼽으라면 젠하이저의 음색은 딱 보컬곡을 위한 것이라 봐도 좋겠습니다. 저역대를 조금만 더 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면서도 조곤거리는듯한 보컬의 목소리가 들려오면 귀가 차분하고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풍부한 저역대를 좋아해서, 아쉬운데로 전용 앱의 EQ 설정에서 베이스 부스트를 켜두고 사용하고 있지만, 그 외의 구간은 기본 음색만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아, 그리고 음압은 꽤 풍부한 편입니다. 비교하기에는 분야가 다르지만, 사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멘텀4 헤드폰에서 어딘가 막혀있는듯한 갑갑함이 1%정도 항상 남아있었는데요.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에서는 싹 사라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저지연 모드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이머들의 불편함, 그리고 혹시 모를 영상에서의 음성 싱크의 불안정과 같은 요소들을 배제시켜버릴 수 있도록요.
지금까지 살펴본 젠하이저의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4는, Sennheiser의 다음 세대 무선 이어폰 플래그쉽 라인업을 이어받기에 모자란 요소가 없어 보입니다.
단단한 만듦새와 세련된 디자인,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이 만들어내는 편안하고 집중력 높은 청취환경, 차세대 코덱들과 블루투스 플랫폼을 이용한 효율적이면서 손실없는 사운드의 재생, 그리고 안정적인 착용감과 깨끗한 통화품질까지 갖추고 있으니, 어디에 내놔도 꿇리지 않을 경쟁력은 확실이 챙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MTW4는, 2월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오는 3월 1일 드디어 공식 판매에 돌입합니다. 그러니, 강력한 다음 세대의 무선 이어폰으로 추천드릴 수 있는 이 MOMENTUM TW 4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이 사용기는 셰에라자드를 통해 제품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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