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대통령 참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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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17개 시도지사 참석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다음 달 3일 유족 등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5일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등에 따르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 보고회를 열고 이번 추념식을 4·3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하고 화해·상생의 4·3정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기로 했다.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슬로건 아래 열리는 추념식에는 4·3 유족과 제주도민, 정치권 인사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3년 4월 3일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된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제주도 제공

오전 10시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제주도 전역에 울리며 추념식 시작을 알린다.

 

이어 묵념과 오프닝, 추모 영상 상영, 주요 내빈 헌화·분향, 국민의례, 인사 말씀,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 사연, 추도시 낭송, 추모 공연, 폐식 및 유족 분향 등이 이어진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로 종교 의례, 합창단 등의 공연, 진혼무가 펼쳐진다.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전야제가 열리며 제주4·3평화공원에서는 식전제례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제주도는 홍보 아치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온라인 추모관 등을 운영하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은 2014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정부(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기념일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행사 주관 기관으로 추념식을 봉행하고 있다.

 

앞서 추념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2006년), 문재인 전 대통령(2018년, 2020년, 2021년), 윤석열 대통령(2022년 당선인 신분)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례를 보면, 대통령 참석 여부는 추념식 일주일 전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통령 참석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념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4·3교육과 전국화의 의미를 담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교육감들은 하루 앞선 4월 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4·3 유적지 방문도 검토 중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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