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명 중 8명 “2024년 집값 떨어진다”…그럼 회복기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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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째 상승 중인 전셋값은 더 상승할 듯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올해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부담에 주택 매매 수요가 줄어들고 대신 전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경기는 올해 바닥을 찍은 뒤 2025년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 밀집 지역. 뉴스1

◆전문가 80% “올해도 집값 하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국주택매매 가격은 4.6% 하락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2.4%)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올해 1월 2∼12일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172명), 전국 공인중개사(523명), KB PB(73명)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도 공개했다.

 


올해 주택매매 가격 전망을 묻자 전문가의 74%, 공인중개사의 79%, PB의 79%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의 28%, 공인중개사의 26%, PB의 21%가 낙폭으로 ‘-3∼-1%’를 예상했다.

 

주택 매매 경기 최저점에 대한 질문에는 전문가의 50%, 공인중개사의 59%가 올해(2024년)를 꼽았다. 각 22%와 16%는 내년에 주택 경기가 바닥에 이를 것으로 봤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지난해부터 주택공급 감소 이슈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 주택 공급 등의 변수가 부동산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8명은 2024년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 전셋값 39주째 상승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7개월째 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9주째 오르고 있다. 아파트 매매 시장에 찬 기운이 도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선호가 매매보다는 전세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의 2월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8% 올라 지난해 8월(0.04%)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값은 이달 0.21% 올랐다. 역시 지난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전세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착공 물량도 전월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810가구에 그쳐 전달(9만4420가구) 대비 72.7% 줄었다.

 

지난달 수도권 인허가는 1만967가구로 전월 대비 81.9%, 지방은 1만4843가구로 56.3%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가 2만2906가구, 비아파트가 2904가구로 각각 72.7%, 9.8% 감소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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