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군란 안 일어나는게 이상” 곰팡이로 범벅된 軍간부 숙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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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독신자 숙소 30% 건축된 지 30년 넘어

4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군대 간부들이 사는 숙소의 내부가 온통 곰팡이로 뒤덮여 있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24년 된 독신자 숙소의 실태’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군대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다.

 

공개된 숙소의 벽지는 습기로 인해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주방의 싱크대 역시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낡은 모습이었다.

 

댓글에서는 군 간부에게 열악한 숙소를 제공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임오군란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래서야 어느 누가 간부직을 맡으려 하겠느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쏟아졌다.

 

“아기를 키우다 보니 생기는 족족 닦아내도 금세 다시 생겨난다. 처음에 이사를 왔을 때는 물이 새거나 곰팡이가 핀 집들 중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는데 결혼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다”라는 기혼 간부의 후기도 전해졌다.

 

이보다 더 열악한 숙소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방은 도배와 장판이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군대에서 말하는 ‘A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방과 세탁실이 따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강원도에 있을 때는 이런 시설조차 없어서 공동으로 사용했다”라는 체험담도 줄을 이었다.

 

지난 해 10월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부대 내 독신자 숙소 중 30%는 건축된 지 30년이 넘었고, 40년 이상 된 곳도 전체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인 1실로 운영되는 간부 숙소의 경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의 4분의 1 가량이 전용면적 16㎡(약 5평) 미만으로 나타나 시설 개선이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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