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하루 사이 수십 명의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물자 반입 경로인 이집트 접경 라파에서 북동쪽으로 약 9km 떨어진 칸 유니스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3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세는 지난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라파 지역의 민간인 보호를 위한 대피계획을 수립하라고 군에 지시한 가운데 이뤄졌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어제(12일)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피 계획이 어떻게 이뤄질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인구 약 27만이었던 라파 지역에는 최근 150만 명 규모의 피난민들이 몰려들었으며, 이들은 임시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어제(12일) 발표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2만8천340명을 넘었으며, 부상자도 6만7천98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