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안에…“유급 감수 휴학, 원점 재논의 없인 무의미”|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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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이동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은 지난 19일부터 전국 의대생 총 1만8793명 중 65.2%가 휴학을 신청했다. 2024.2.26/뉴스1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회를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교육부의 대화 제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12일 김건민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늦은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고 ‘구색 갖추기용’에 불과하다”며 “증원 원점 재논의 전제 없는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장은 “이전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던 것은 (증원) 정책을 결정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자는 것이었다”며 “3월 내 인원 배정을 마치고 전공의 법적 조치 들어가며 증원 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 사이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대화를 했을 때 건설적인 토의가 되겠다는 여론이 생겼을 때 대화의 장에 나갈 수 있다”며 “그러나 여론이 안 만들어지면 저희는 대표성을 가지고 (대화) 자리에 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정한 기한 내에 대화 참여 의사를 전달할 것이냐는 여부엔 “회신 여부는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교육의 연속성이 끊어지는 대단히 큰 부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를 감수하고 휴학계를 제출한 것”이라며 “학사 일정이나 행정 처리로 인해서 교육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기미가 보이니까 급하게 학생들을 달래려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의대협 대표들에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현재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3명의 의대협 비대위원장 중 교육부 연락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의대협은 김 위원장을 포함해 3인 대표 체제다. 현 비대위 체제 이전의 의대협 대표 측과 교육부 실무진 간 연락만 진행됐고 현 비대위원장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교육부의 대화 제안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전날 오전 휴학을 이어가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을 설득하기 위해 의대협 대표에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13일 오후 6시까지 의대협 대표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 학사운영 정상화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요건을 모두 갖춘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은 누적 총 5446건이다. 이는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약 29% 수준이다.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한 휴학계가 반려된 의대생들은 수업 거부를 통해 단체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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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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