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어린이 최소 10명 굶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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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계속된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최소 10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었다고 집계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현지시간 1일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10번째 어린이가 굶어 죽은 것으로 병원에 공식 등록됐다″며 ″비공식적으로는 사망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가자지구 주민이 더 이상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게 됐다며 ″식량과 보급품이 너무 부족한 탓에 이런 상황이 닥치고 있고, 식량 공급이 고의로 중단됐다는 게 진짜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긴급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이 점점 더 부각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라메시 라자싱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조정국장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 220만 명이 `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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