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약 70억 챙겨 떠나는 클린스만…축협 “경질 통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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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못 채운 채 대표팀 떠나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KFA는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 안건을 승인했다. KFA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한 후 그에게 해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규 KFA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결승 탈락한 뒤 후폭풍을 겪어왔다. 

 

그 중심에서 비판받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임기가 2년 6개월 가량 남은 만큼 거액의 위약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취임 당시 200만 유로(한화 29억 여원·추정)의 연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위약금 총액은 7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출신으로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타 골잡이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로는 호평보다는 혹평을 훨씬 많이 받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던 중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04∼2006년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이게 그의 지도자 경력의 정점이었다.

 

2011년 미국 대표팀을 맡아 2013년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등 성과를 냈으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으로 경질됐다.

 

한국축구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햇다.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하고서 5경기(3무 2패) 무승을 기록했다. 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취임 후 5경기까지 승리하지 못한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다.

 

지난해 하반기 평가전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6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 약체를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클린스만호는 64년 만의 우승을 이루겠다며 야심 차게 도전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졸전을 거듭하다가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패하고 탈락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감독 경질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선수 간 내분도 뒤늦게 드러나 팀 관리 능력마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대표팀 안팎이 시끄러운 와중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한 적 없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이날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축구 관련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클린스만 감독 영입을 결정한 정 회장 역시 아시안컵 여파 속 책임론에 직면해왔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에서 열렬한 응원을 주신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 며 “종합적인 책임은 저와 협회에 있다. 원인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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