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상사맨’ 이계인이 이끄는 포스코인터…통합 2년차 과제는 융합·확장 [비즈360]”-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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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이해도 높은 내부인사 발탁에
내부선 원활한 협업·소통 기대감
통합 시너지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
“에너지·소재·식량 등 사업 분야서
밸류체인 구축·연결·확장해 성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비전과 성장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올해로 통합 2년차를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원조 상사맨’ 이계인 신임 사장의 진두지휘하에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변모에 속도를 낸다. 올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에너지 부문은 물론 철강·모빌리티·식량 등 주요 사업에서 연결과 확장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회장 체제를 한 달여 앞둔 지난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

이계인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한 이후 35년간 줄곧 상사 부문에서만 근무해 온 정통 포스코인터내셔널 출신이다.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둔 이번 인사에서 그는 내부인사로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신임 사장은 임원에 오른 이후 철강, 에너지강재, 물자화학, 부품소재, HR(인사), 경영지원 등 주요 부서를 한 번씩 다 맡았을 정도로 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사내이사 발탁 당시에도 사업 전반에 대한 경영관리 능력과 통찰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내부에선 이 신임 사장이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개별 사업 조직과의 협업 경험이 두루 있어 향후 소통에 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흡수 합병 이후 글로벌사업 부문을 맡아 회사의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차기 리더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새롭게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게 된 이 신임 사장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여준 확장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 신임 사장은 올해 에너지·소재·식량 등 주요 부문에서 친환경 사업으로의 융합과 확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너지 사업에서만 전년 대비 2배가량 많은 1조293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만큼 에너지 밸류체인의 지속적인 확장이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도 핵심 과제로 손꼽힌다.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고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수소·암모니아 등에 대해서도 단계적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그룹의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전력 사용) 달성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CCUS 및 수소 사업과 관련해 목적사업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수송, 저장 및 활용 관련 사업’과 ‘수소 및 수소화합물의 제조, 저장, 운송 및 판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집단에너지 사업 영위를 위해 지역난방사업을 상위개념인 집단에너지사업으로 목적사업을 변경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4년 주요 지표 전망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아울러 그룹의 수출·조달 창구로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단 철강 부문에선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고 친환경 소재의 경우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도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차 시장에서 포스코(자동차강판), 포스코홀딩스(리튬·니켈), 포스코퓨처엠(양극재·음극재)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식량 사업과 관련해선 올 한 해 총 180만t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하는 등 친환경 영농사업 기반의 식량안보 수호자로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메인 발표자로 연단에 올라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에너지와 철강, 철강을 중심으로 하는 소재 사업, 이를 발판으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 곡물, 그와 연계한 바이오 사업이 서로 역량을 축적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확장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3대 사업인 에너지·소재·식량 분야에서 각각의 종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횡적으로는 이종사업 간 연결을 통해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융합과 확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합병 원년인 지난해 기업가치(시가총액)를 3배 늘린 데 이어 오는 2030년에는 23조원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자산을 적극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성장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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