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갑’ 이원모 “친윤 수식어, 반도체 클러스터 위해 과감히 이용할 것”[이런정치in]”-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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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모 與 예비후보 첫 언론 인터뷰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미래 달려”
인사비서관 기간 다양한 소통 경험
“정부·당과 소통해 조기 완공할 것”
‘文정부 내로남불’에 정치 참여 결심

이원모 국민의힘 국회의원 경기 용인시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무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서울 서초동에서 태어나 개포동에서 초등학교 두 곳을 다녔고, 형과 누나들도 모두 개포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다가올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지역에 지원했던 건 이러한 ‘연고’ 때문이었다. 이후 ‘양지’를 노린단 비판이 거세게 쏟아졌다. 당은 숙고에 들어갔고, 지역구 의원인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험지’ 서울 서대문을로 가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 전 비서관을 경기 용인시갑 후보로 우선 추천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이 예비후보는 “사실 이 정도의 후폭풍이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얼마 전 이사를 마친 그는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시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갑은 최근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출사표를 내며 ‘반도체 벨트’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 예비후보는 용인갑의 주요 현안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완공’을 꼽았다. 이 예비후보는 인터뷰를 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윤 대통령도 여당도 모두 사활을 건 국가의 미래가 달린 사업”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인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허브라는 원대한 꿈을 품은 도시가 됐다”며 “저는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 당과 긴밀히 소통하고 그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 이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근무 시절 각 정부 부처부터 수많은 산하 기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인사권 보좌를 위한 소통 업무를 전담했다. 이러한 ‘소통 경험’은 이 예비후보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거이기도 하다.

이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자체가 국정 전체를 책임지는 곳이고 당과 정부를 잇는 곳”이라며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처인구를 세계 최고 반도체 도시로 만드는 데 당연히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비서관으로 지내며 기관장 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 부분 역시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완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친윤 핵심’이란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도 “그런 수식어에 큰 의미는 두지 않고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처인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짊어지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완공을 위해 과감히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향후 이 예비후보와 맞붙게 될 양향자 원내대표는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극장을 세우는 데 설계를 배우한테 맡길 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은 산업계와 학계는 물론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하나하나 다 듣고 이를 정부와 당에 전달하고 관철해 내야 하는 일”이라며 “국회의원 한 명의 지식이나 희망, 의사 여부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용인갑의 또 다른 문제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서도 조만간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모 국민의힘 국회의원 경기 용인시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사무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이러한 이 예비후보의 정치 참여 결심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느꼈던 ‘내로남불’이 큰 영향을 주었다.

법대를 나왔지만 생계 때문에 법률가가 되지 못한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검사가 될 수 있는 성적을 받았단 말에 눈물을 흘렸다. 잠시 머물 거로 생각했던 검찰에서 14년간 모든 걸 바쳐 일했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 당시 피해자들을 조사할 때는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 ‘정의 구현’이란 믿음은 늘 그의 가슴을 뛰게 했고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수사에 나서자 그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정의’의 개념이 뒤틀렸다. 이 예비후보는 “‘조국 사태’, ‘월성 원전’ 수사를 하는 동안 ‘꼼수’는 원칙이 됐고, ‘부도덕’은 정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사표를 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라 검찰을 나왔고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여소야대에 가로막혀 정부 입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을 지켜봤다. 의회의 중요성에 대한 실감은 그의 정치 도전으로 이어졌다.

이 예비후보는 ‘원내에 입성하게 되면 1호 법안으로 무엇을 내고 싶은지’ 묻는 말에도 “반도체”를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K칩스법 중 하나인 조세특례제한법이 발의됐는데 원안은 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기본 20%, 중견기업 25%, 대기업·중소기업 30%였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호 법안으로 다시 원안처럼 기본 20%, 중견기업 25%, 대기업·중소기업 30% 세액공제를 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발의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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