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신, 한동훈 사람 안 뽑았다… 與 25명 단수 공천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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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권영세 의원, 동작을 나경원 전 의원, 서대문갑 이용호 의원, 광진을 오신환 전 의원(왼쪽부터).

국민의힘이 14일 서울 용산 권영세 의원, 동작을 나경원 전 의원, 서대문갑 이용호 의원, 광진을 오신환 전 의원 등 서울·광주·제주 지역의 4월 총선 후보자 25명을 경선 없이 뽑았다. 25명은 다른 공천 신청자보다 경쟁력이 앞선다고 판단했거나, 단독 공천 신청자 중에 야당 후보와 총선에서 붙어도 해볼 만하다고 판단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용산·내각 출신이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연관된 인물들은 뽑지 않았다. ‘용심(龍心)’ ‘사천(私薦)’ 같은 공천 잡음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19곳, 광주 5곳, 제주 1곳의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당은 이번 총선에서 한강과 맞닿은 ‘한강 벨트’ 11구(區) 중 텃밭인 강남 3구를 제외한 8구의 수성·탈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은 8구의 16곳 지역구 중 절반(8곳)을 단수 공천해 빠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그래픽=정인성

국민의힘은 우선 4년 전 한강 벨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용산 권영세 의원을 단수 공천해 ‘용산 수성’을 하기로 했다. 탈환 목표 지역인 동작갑·을은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과 나경원 전 의원, 광진갑·을은 김병민 전 최고위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인 오신환 전 의원이 뽑혔다. 강동을 이재영 전 의원, 강서갑 구상찬 전 의원, 강서병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도 단수 공천됐다.

서울 중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 중 서대문갑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지만, 이후 쓴소리로 비윤계로 분류된 이용호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임명도 반대했었다. 구로갑·을엔 호준석 전 YTN 앵커와 태영호 의원, 도봉갑·을은 김재섭 전 비대위원과 김선동 전 의원이 뽑혔다. 또 강북갑 전상범 전 부장판사, 동대문을 김경진 전 의원, 관악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등이 뽑혔다.

텃밭인 서초갑은 조은희 의원, 송파갑·을은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와 배현진 의원이 뽑혔다. 험지인 광주는 동남을의 박은식 비대위원을 비롯해 5명, 제주는 제주을의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 1명이 단수 공천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나 용산 참모, 내각 출신은 이번 단수 공천자로 선발하지 않았다. 현 정부 외교부 장관 출신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모두 강남을 단수 공천에 뽑히지 않았다. 여당은 두 사람의 재배치 등을 검토 중이다. 영등포을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당협위원장, 마포갑은 신지호 전 의원과 조정훈 의원이 경선에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중랑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서울 ‘동부 벨트’ 젊은 정치인 3인방(김재섭·이승환·이재영) 중 유일하게 단수 공천이 안 됐다. 여명(동대문갑), 김성용(송파병), 권오현(중·성동갑) 등 험지에 출마한 다른 전직 행정관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진 석동현 전 검사장은 송파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자립지원 주택 찾은 한동훈 “안녕하세요” – 국민의힘 한동훈(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휠체어를 탄 유태호 다다름 공간 매니저와 인사하고 있다. 다다름하우스는 성인 발달 장애 및 비장애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통합형 자립 지원 주택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동훈 위원장과 호흡을 맞추거나, 한 위원장이 언급한 인물도 대부분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한 위원장이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 살릴 것 같나”라고 했던 중·성동갑의 윤희숙 전 의원은 단수 공천이 되지 않았다. 당 영입 인재인 양천갑 구자룡 비대위원도 조수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등과 경선에서 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승리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쿨하게 정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경기·인천 지역 공천 면접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엔 현 정부 내각과 용산 참모 출신인 인천 계양을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수원병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남 분당을의 김은혜 전 홍보수석, 안산 상록갑의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 등도 왔다. 당 관계자는 “서울 발표를 보면, 경기·인천에 나온 내각·참모 출신도 대체로 경선이나 지역 재배치 과정을 거치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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