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3% 이상 상승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5억원, 2622억원을 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8325억원 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은 이차전지주가 눈에 띄었다. 간밤 전방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6% 이상 급등하자 관련 국내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테슬라 (NASDAQ:) 주가 급등 이유에 대해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하락하는 등 전체 시황이 우호적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 (KS:), 포스코홀딩스, LG화학 (KS:) 등이 각각 3.67%, 0.34%, 4.24%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KS:)와 SK하이닉스 (KS:)는 0.27%, 1.28%씩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19%) 내린 857.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2528억원, 2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6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0.4%), 에코프로 (KQ:)(0.79%), HLB (KQ:)(1.48%), 알테오젠 (KQ:)(3.66%), 셀트리온제약 (KQ:)(0.19%)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HPSP(-7.29%), 엔켐(-7.18%), 레인보우로보틱스(-1.66%), 신성델타테크(-5.57%), 리노공업(-3.68%)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오른 133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