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한테 아빠책 사인을…’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극성팬들 때문에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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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예선에서 무례한 팬들 줄곧 따라다녀

16오버파 86타 부진한 성적으로 목표 못 이뤄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 | AF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1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을 위한 1차 예선에서 극성팬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로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출전을 위한 1차 예선을 치렀지만 16오버파 86타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미국 지역지 ‘팜비치 포스트’는 “예선전에 극성스럽고 무례한 팬들이 따라다녀 어린 찰리가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팜비치 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팬은 타이거 우즈가 쓴 책을 가지고 와서 이동하는 찰리에게 사인을 요구했다. 또 찰리가 공을 러프로 보내면 다른 팬들은 기념품을 얻으려는 듯 러프로 달려갔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팬들은 늘어났고, 찰리가 로프가 없는 지역에서 이동하면 팬들은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걸기도 했다.

경기진행요원(마셜·Marshal)이 이를 저지하면 일부 팬은 “당신이 소방관(Fire Marshal)이냐”며 무시했다. 이 예선전에 찰리의 아버지는 오지 않았지만, 어머니 엘린 노르데그렌이 아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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