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선발, 아시아 최초, 한국 최고…류현진의 MLB 11년 꾸민 수식어들|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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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메이저리그(MLB) 11년은 시작부터 끝까지 역사였다.

진출부터 화제였다. 2012시즌 후 류현진과 6년 3600만 달러(약 475억 원)에 계약한 LA 다저스는 한화 이글스에 약 2573만 달러(약 340억 원)의 이적료를 별도로 지급했다. 이전까지 누구도 뛰어넘지 못한 금액이다.

빅리그 데뷔 초기도 훌륭했다. 류현진은 2013년 14승8패, 평균자책점(ERA) 3.00으로 활약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루키팀 선발투수로 선정됐고, 이듬해 2연속시즌 두 자릿수 승리(14승7패·ERA 3.38)를 챙기며 MLB에 연착륙했다. 2015년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수술로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지만 착실히 재활해 복귀한 뒤 2018년(7승3패·ERA 1.97) 후반기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며 건재를 알렸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은 최고의 해였다. 29경기에서 14승5패, ERA 2.32로 역투하며 내셔널리그 ERA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역대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MLB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2019년의 활약 덕분에 이듬해 MLB 최고의 좌완이 받는 워렌스판상도 거머쥐었다. 한국과 아시아 최초였다.

류현진은 2019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역대 한국인 투수 최고 규모인 4년 8000만 달러(약 1070억 원)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휩쓸렸지만, 2021시즌 다시 두 자릿수 승리(14승10패·4.37)를 거두며 이름값을 했다. 2022년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3개월간 재활한 끝에 마운드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8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만 36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박찬호(만 35세 10개월 13일)를 넘어 역대 한국인 빅리거 최고령 선발승을 신고했다. 8월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선 MLB 마지막 선발승을 거두며 이 기록을 늘렸다. 수술 이력과 기량을 비관한 주변의 시선을 이겨낸 결과였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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