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일도 오타니”…日 자민당 오타니 결혼 반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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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이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결혼 발표를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오타니의 결혼 소식이 자민당이 밀어부치는 정치 일정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LA다저스 캠프에서 자신의 결혼에 대해 밝히는 오타니 쇼헤이. 글렌데일=로이터연합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한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조성 관련 중의원(하원) 정치윤리심사회가 끝나자 마자 1일 예산안을 채택하기로 자민당 소속 오노데라 히츠노리 중의원 예산위원장이 직권으로 결정했다. 파문의 핵심인 아베파 핵심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윤리심사회가 끝나면 비자금 문제에 일정한 매듭이 지어진다고 판단하고 예산안 통과를 밀어붙이기로 한 것이다. 아사히는 “아베파 의원 4명이 출석하는 윤리심사회, 총리가 답변에 나서는 중의원 예산위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례적인 형태”라고 짚었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심의 시간 부족 등을 지적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입헌민주당 관계자는 “여야가 협력해 하기로 했던 참에 왜 강행해 (예산안을) 채택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입헌민주당은 이날 오노데라 위원장의 해임안을 제출했다. 

 

자민당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타니가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소식을 알린 29일 밤 자민당 핵심관계자는 아사히에 “뉴스는 오타니 일색이다. 내일(1일)은 오타니의 회견이 있어 내일도 오타니”라며 여유를 보였다. 예산안을 강행 처리해도 국민들의 시선이 다른 곳에 쏠려 있는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계산인 셈이다. 

 

오타니는 29일(일본시간 1일) 기자들과 만나 “3∼4년 전에 만난 일본인 여성과 결혼해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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