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 엘시티. 송호재 기자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외국인 추정 남성 2명의 행방을 확인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엘시티 건물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누군가 엘시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현장에서는 이들을 확인하지 못했다.

남성들이 뛰어내린 곳은 전망대가 있는 엘시티 99층으로 파악됐다. 엘시티는 전체 101층으로 높이는 411m에 달한다.

경찰은 이들이 전 세계 유명 건물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일명 ‘베이스 점핑’ 전문가들일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