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펄마캐피탈, 제이엔텍 인수…’EMC 성공’ 재현 자신”-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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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5000억 책정, 지분 협상 중
폐기물 매립 수요 반등에 베팅
인수자문단 삼일·세종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하 어펄마)이 폐기물 매립 업체 제이엔텍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추진한다. 최근 폐기물 매립 공급이 늘어나며 사업성과 몸값은 위축됐으나 어펄마는 수요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종합환경기업 EMC홀딩스 투자 이후 기록적인 회수 성과를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제이엔텍 밸류도 제고할지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는 제이엔텍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인수 자문단으로 삼일PwC와 법무법인 세종을 선정했다.

어펄마는 최종 확보할 제이엔텍 지분율을 두고 기존 주주와 협상 중이다. 기존 주주는 조현택 대표와 가족, 조 대표의 개인회사로 구성돼 있다. 어펄마는 제이엔텍 구주를 100% 인수하진 않는다. 폐기물 매립 사업은 허가업으로 ‘폐기물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규제산업 특성상 대관 업무가 중요해 기존 오너의 지분을 일부 남기고 조력을 받을 계획이다.

제이엔텍 기업가치(EV)는 5000억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이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활용해 산출한 절대가치다. 제이엔텍은 2021년까지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이듬해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고 있다. 2022년 별도기준 FCF는 447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영업으로 현금을 창출하고 있어 어펄마의 추가 출자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물론 최근 제이엔텍의 현금창출력이 감소했을 개연성은 있다. 2020년 폐기물 매립 수요가 증대되며 관련 업체들은 호황기를 겪었다. 다만 2021년을 기점으로 매립 공급자가 확대되며 단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폐기물 매립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코엔텍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4만원대였던 톤당 매립단가는 지난해 21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시장 관계자는 “폐기물 매립 인허가 사업장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대형 매립장이 생길 개연성은 낮아 향후 몇 년 사이 수요와 단가는 반등할 수 있다”며 “매립은 사이클을 타는 사업으로 몸값이 낮아진 현재 시점이 투자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폐기물 매립 사업의 성장성은 남아 있는 매립 용량과 직결된다. 제이엔텍은 매립 잔존량 측면에서 국내에서 압도적 1위 지위를 보유한다.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에코비트의 폐기물 매립 잔량과 비교하면 제이엔텍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 사업 경험이 풍부한 어펄마를 통해 향후 기업가치 증대도 기대된다. 어펄마는 환경 기업 EMC홀딩스의 밸류를 끌어올린 경험이 강점이다. 2016년 수처리 사업에 집중하던 코오롱워터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6개 폐기물 업체를 인수해 종합환경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어펄마의 투자 원금은 약 450억원이며 바이아웃 이후에 EMC홀딩스의 현금흐름을 활용해 볼트온을 진행했다. 2020년 EMC홀딩스를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할 당시 몸값은 1조2000억원에 산정됐다. 매각가에 EMC홀딩스 부채 약 2000억원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어펄마는 투자 4년 만에 원금 대비 약 20배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어펄마는 화학 폐기물 재활용 기업 광진화학도 인수한 만큼 친환경 기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어펄마는 추후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도 투자 검토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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