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다…클린스만으로 한달뒤 월드컵 예선까지? 축구협회 평가 돌입”-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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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클린스만 감독[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 상식 밖의 지도력으로 비판을 샀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가 이번주 진행된다. 내달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가 2차례 예정된 가운데, 그를 해임하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주 안으로 클린스만호의 카타르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전력강화위 논의의 초점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에 맞춰질 전망이다. 아시안컵에서 그가 보여준 전술과 지도력을 평가하고, 경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가 치러지는 다음 A매치 기간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은 당장 다음 달 21일과 26일에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전력강화위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판단을 내릴 거로 본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경질을 결정한다면 늦어도 태국과의 A매치 이전에 새 감독 선임을 완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 감독이 선수 선발까지 하려면 3월 초에는 새 감독 선임이 완료돼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새 감독을 선임하기에는 촉박한 시간이다.

전력강화위가 의견을 정리하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질 시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하는 거액의 잔여 연봉은 최종 결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기간은 북중미 월드컵까지이며, 2년 5개월 정도 남아있다.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연봉 29억원으로 계산해 보면, 당장 경질할 경우 약 70억원을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는 축구협회의 올해 예산 1천876억원의 3.7%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클린스만 사단의 코치진에게 지급해야 하는 돈까지 더하면 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더 커진다.

내년 1월 열리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역시 변수로 꼽힌다. 정 회장은 4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의 손을 계속 잡고 갈 경우 올해 9월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부진하다면 정 회장의 입지가 좁아지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무성의한 태도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을 샀다. 팬들은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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