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매월 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위험 예보를 시행한다.

산림청은 피해가 확산하기 전 대응할 수 있도록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미리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인 한국임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재선충병 상시 예측체계는 감염나무 위치정보와 기온·강수량 등 26종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과거부터 축적된 재선충병 피해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인자가 나오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알린다. 

발생위험 예보는 재선충병 발생 가능성을 총 5단계(높음∼낮음)로 구분해 행정동·리 단위로 매월 제공한다.

지자체는 이를 활용해 재선충병 피해 확산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발생위험 예보를 통해 재선충병 피해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예보정보 정확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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