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시장에 부는 찬바람, 블루칩 작품도 안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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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선 국내에서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이우환과 김창열의 억대 작품이 모두 유찰됐다. 경매의 간판 작품으로 내건 바실리 칸딘스키의 낮은 추정가 30억원의 ‘짙은 빨강&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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