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 원곡자·커버자의 ‘한판 승부’

■송스틸러(MBC 9일 오후 8시)=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다른 사람의 곡을 자신의 곡처럼 찰떡같이 부르는 ‘스틸러’의 커버 무대와 이에 맞선 원곡자의 방어전이 펼쳐진다. 파트너끼리 서로의 곡을 훔치는 ‘1:1 스틸전’과, 둘이 한 팀이 돼 다른 사람의 곡을 훔치는 ‘듀엣 스틸전’으로 구성됐다. 정용화, 이홍기, 선우정아, 웬디, 이무진, 임정희 등이 출연해 남의 명곡을 ‘훔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한다. 전현무와 다비치 이해리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1등 당첨 로또가 북한에 떨어졌다고?

■육사오(6/45)(SBS 9일 오후 10시40분)=말년 병장 천우(고경표)는 우연히 1등에 당첨된 로또를 줍는다. 그런데 순간의 실수로 손에서 놓친 로또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 만다. 북한 병사 용호(이이경)는 남쪽에서 넘어온 로또를 줍는다. 북한 병사들은 로또 당첨금이 57억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천우는 로또를 되찾아오기 위한 팀을 결성하고, 북한 병사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팀을 꾸린다. 주운 자 vs 다시 주운 자들의 아슬아슬한 지분 협상이 시작된다.

‘골때녀’들의 못 말리는 수영 대결

■설날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골림픽(SBS 9일 오후 8시20분)=명절을 맞아 펼쳐지는 ‘골때녀’ 외전이다. 골때녀 11개팀 선수와 감독들이 다양한 게임에 참여해 슈팅파워, 근력, 지구력 등 신체능력을 겨루는 ‘골림픽’이 열린다. 지난해 설에 열린 골림픽의 육상과 축구 종목에 더해 이번에는 수영 종목이 신설됐다. 50ｍ 자유형, 50m 혼계영, 단체 잠수 대회 등이 열린다. ‘수영 황태자’ 박태환 선수가 수영 종목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배성재, 이현이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해설을 한다. 2부는 12일 오후 5시50분에 방송된다.

‘안동역’ 진성 설맞이 뮤직 토크쇼

■설 특집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KBS 2TV 10일 오후 9시15분)=‘보릿고개’ ‘안동역에서’ ‘내가 바보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 메들리의 최강자 진성의 단독 뮤직 토크쇼다. 긴 무명 생활과 암 투병을 이겨낸 진성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래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진성은 “오뚝이처럼 우뚝 일어선 진성의 삶과 무대를 기대해달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윤정이 MC를 맡았다. 스페셜게스트로는 정동원, 김호중, 이찬원 등 ‘트로트 어벤저스’가 출격한다.

얼굴 이식 작전, 성공할 수 있을까

■페이스 오프(EBS1 10일 오후 10시35분)=FBI 요원인 숀 아처(존 트라볼타)의 어린 아들이 테러리스트 캐스터 트로이(니컬러스 케이지)에게 살해당한다. 숀은 몇년간의 추적 끝에 캐스터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캐스터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FBI는 캐스터가 직전에 설치해놓은 폭탄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숀에게 캐스터 행세를 시키기로 결정한다. 첨단기술을 이용해 혼수상태인 캐스터의 얼굴을 벗겨내 숀에게 이식하고는 숀을 교도소에 잠입시킨다. 하지만 캐스터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면서 사건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