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산업 10년은 거뜬…인도의 남다른 석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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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년간 수요 25% 증가
증가량이 獨연간 수요량 웃돌아

인도의 석탄 수요가 2030년까지 최대 7억t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수적으로 예측하더라도 3억t에 달하는 증가량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석탄 소비국 독일의 연간 소비량을 웃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 이상 오른 t당 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캐슬 석탄은 호주 최대 석탄 수출 항구인 뉴사우스웨일스주 뉴캐슬항에서 거래되는 상품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석탄값의 기준으로 통한다.

사진=REUTERS

사진=REUTERS

석탄값은 2022년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수준인 t당 400달러대까지 뛰었다. 이후 1년여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에는 물론, 전 세계가 앞다퉈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2020~2021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격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중국, 인도 등 주요국들이 여전히 석탄 발전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광산기업, 트레이딩기업, 유틸리티, 제강업체 등을 막론하고 인도의 석탄 산업 전반은 매우 낙관적인 전망으로 대동단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인도 서부 고아주에서 열린 연례 석탄 컨퍼런스에서 이들은 “석탄 생산, 수입, 수요가 모두 향후 몇 년 동안 상당한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인도의 석탄 수요는 12억3000만t이었다. 국내 생산량은 9억6400만t이었고, 나머지 2억 6600만t은 수입으로 채웠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가장 신중한 예측조차도 2030년까지 모든 등급의 석탄 수요가 15억t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는 19억t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로이터는 “인도는 207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석탄 소비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최소 향후 10년간은 석탄 산업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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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인도의 에너지 믹스에서 석탄 낙관론은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보다 에너지 안보와 국내 자원을 우선시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의 사고 방식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석탄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다. 이는 상대적으로 비싼 원유,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것보다 석탄을 태우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인도는 2030년까지 500기가와트(GW)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 증가세, 경제 성장세 등으로 향후 전력 수요가 재생에너지 추가 용량을 웃돌아 석탄 발전을 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미 건설 중인 85GW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가 2030년까지 가동되면 석탄 발전량은 현재의 237GW에서 3분의 1 이상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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