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배 휩쓴 텍사스 산불 닷새째…‘역대급 화마’에 2명 사망|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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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3%만 진압…오클라호마까지 확산

바이든 “재난 앞에 정치 없다”…지원 지시

미국 남부 텍사스에 역대급 산불이 발생하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서울 면적의 7배에 상당하는 지역이 불에 탔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서북부 팬핸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4400㎢ 규모로 확산, 북부 오클라호마까지 번졌다.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는 검게 그을린 땅만 남았다. 서북부 마을 스티네트의 한 주민은 AP에 녹아내린 도로 표지판과 뼈대만 남은 차들로 마을의 이전 모습은 온데간데없다며, 가로등도 꺼진 채 불씨와 화염만 마을을 비추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3%만 진압된 상태다.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화재 진압에 다소 숨을 돌릴 수 있었지만, 주말 온난한 일기가 예보되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화재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강풍과 건초, 예년과 다른 온난한 기온이 불길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 A&M 산림서비스의 후안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현재 비와 눈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불이 폭발하지 않고 매우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 때 발화 지점을 따라잡고 그 부분에 도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산불은 텍사스에서 발생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화재다. 앞서 2006년 이스트 아마릴로 복합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3630㎢가 불에 타고 13명이 사망했었다.

텍사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지만, 화재가 진압된 이후 피해가 추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텍사스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방관과 장비 파견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난 상황에 빨간색 주(공화당)나 파란색 주(민주당)는 없다. 도움을 찾는 지역사회와 가족만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다.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보트 주지사는 60개 카운티에 재난 지역을 선포하고 1일 팬핸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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