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 강남구에 개관
입주초 59억원 매출, 2배 성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이 매출 123억원, 청년 신규 고용 126명, 투자유치 8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 시가 강남구에 개관한 소셜벤처 특화 지원기관이다.

2023년 입주기업은 15개로 입주 초기(2021∼2022년) 매출액은 59억원이었으나 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또 15개 중 7개가 89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2020년 15억원, 2022년 50억원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입주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과 등록 건수는 44건이다.

시는 지난달 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입주 기간 연장, 국내외 박람회 참여 확대, 전문가 매칭 등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반영해 올해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핵심이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허브가 ESG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