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흑자’ 쿠팡, 4분의 1 토막 난 주가도 반전드라마 쓸까 [투자360]”-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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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쿠팡 7.99% 오른 18.24달러 마감
올 들어 최고 상승률…2년간 막힌 20달러 목전
글로벌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 21.1달러
“고객 이탈 가능성 낮아 당분간 외형 성장 지속”

[123rf,망고보드]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쿠팡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주가는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으로 주가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지만 중국 업체와 경쟁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에서 전날 대비 7.99% 오른 18.24달러로 마감했다.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이다. 전날 4분기 실적발표 후 3.05% 오른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전날 시간 외 거래에선 12.49% 상승한 18.43달러까지 급등했다.

쿠팡은 2021년 3월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35달러로 상장한 뒤, 첫날 48.47달러(사상 최고치)로 화려하게 마감했으나 이후 주가는 하락했다. 상장 일주일 만에 10%가량 빠졌고, 상장 후 5개월 뒤에 ‘40달러’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로부터 4개월 뒤에는 3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급기야 3개월 뒤인 2022년 3월엔 2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후 2년 가까이 20달러를 넘지 못했고 공모가 대비 주가는 반토막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에도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늘 따라다니면서다.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 반등의 계기는 마련됐다. 특히 매출이 시장 전망치인 64억달러를 넘어 65억6000만달러(8조7700억원)를 기록한 게 영향이 컸다.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29%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실적 개선에도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던 주당순이익(EPS)은 0.08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06달러)를 상회했다.

쿠팡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고물가라는 불황속에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핵심 지표로 꼽히는 활성고객 수는 지난해 4분기 21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다. 이들의 평균 구매액은 312달러(약 42만원)로, 대형마트 분기 객단가(15만원 수준) 대비 3배 가까이 높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지난해 4분기 내수 성장률은 1%,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은 11%인 점을 감안하면 쿠팡이(29%) 얼마나 빨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우 멤버십을 통한 혜택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객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는 만큼 당분간 높은 외형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 봤다.

현재 글로벌 증권사들이 전망한 쿠팡의 목표주가 평균은 21.1달러다. 다만 창사 이래 누적된 적자를 비롯해 대만 진출 및 중국 업체와 경쟁은 불안요소다. 대만에서도 어마어마한 초기 투자가 필요한 로켓배송 진출에 따른 이른바 ‘계획된 적자’가 길어질 경우 주가가 발목 잡힐 수 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업체와 경쟁도 직면했다.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1월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애플리케이션 설치자 수는 각각 97.8%, 1020.5%늘었다.

다만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이 유료 회원들한테 제공하는 혜택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 이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임스 리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이미 프리미엄으로 평가되어 있고 투자자인 소프트뱅크의 어려움으로 역풍에 직면해있지만 회사의 카테고리내 선두 위치는 점점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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