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방산·금리형 ETF 고공행진…올해만 50% 이상 급등 수두룩 < 정책/금융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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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최근 비트코인 등 일부 자산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탄력을 받고 있다. 130조 원을 웃도는 ETF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는 지난 5일 기준 25.78 홍콩 달러로 집계됐다. 상장 이후 20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로도 53%가량 올랐다.

이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역시 오는 4월 예정돼 있어 최근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이 현물 ETF 형태로 빠르게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는 동시에 최근 상승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형 ETF에서는 방산 관련 상품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Fn’ ETF는 지난해 1월 상장한 이후 56.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기간 코스피200지수 상승률(19.60%)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과다.

이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8.98%·23.39%·38.27%로 이 역시 코스피200지수를 웃도는 수준이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등을 담고 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출기업 금융지원 여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ETF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한국수출입은행은 특정 개인과 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40%로 제한된다. 수은은 지난 2022년 폴란드와 맺은 1차 방산 수출 계약에서 이미 자기자본의 40%에 달하는 약 6조원을 폴란드에 융자해 법정자본금 증액이 필요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한국산 무기는 같은 NATO 규격을 공유하는 미국, 독일 등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국내 방산기업들은 현지 라이선스 생산 및 기술 공유에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역시 순항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67%로, 국내 상장된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ETF로, 만기가 여타 금리형 ETF보다 좀 더 길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매일 복리로 이자가 반영돼 하루마다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편의성 역시 장점으로 거론된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 해지 수수료가 드는 반면, ETF는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이 직접 고금리 상품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장지수펀드 ETF(일러스트)
제작 김민준

joongjp@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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