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 맞나요…웃돈 6000만원 붙고 들썩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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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조감도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희소성이 높은 펜트하우스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매매와 청약시장에서 펜트하우스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강원 강릉의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분양권은 올해 초 강릉 지역 최고가인 13억6000여만원에 거래됐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펜트하우스(전용면적 142㎡) 분양권은 지난 1월 13억6895만원에 손바뀜했다. 기존 분양가(13억390만원)에서 6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강원 지역 아파트 중 최고가다.

아파트 최상층에 지어지는 펜트하우스는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고액 자산가가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수천 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에서도 10가구 안팎으로 공급되는 만큼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경북 포항 남구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는 분양가가 19억원을 웃도는 전용 178㎡짜리 펜트하우스 물량이 1순위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총 2667가구의 대단지에서 펜트하우스 물량은 12가구(전용 139·178㎡)에 불과하다. 펜트하우스 전용 139㎡는 13.2 대 1, 전용 178㎡는 7.2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작년 12월 기준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3660가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8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 펜트하우스(전용 125㎡)는 평균 108.50 대 1을 기록했다. 같은 해 4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파크릭스’ 펜트하우스 전용 110㎡도 241 대 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펜트하우스는 일반 매매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편이지만 고액 자산가를 수요층으로 하는 만큼 한 번 나오면 고가에 팔린다. 충남 천안 불당동에 있는 ‘천안펜타포트’ 펜트하우스(전용 235㎡)는 지난해 6월 14억16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11억원)보다 3억원 올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펜트하우스는 조망권, 사생활 보호, 공급 물량 제한 등 자산가가 선호하는 조건을 두루 가지고 있다”며 “이들은 필요하면 충분히 자금을 들여 거주하기 때문에 펜트하우스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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