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터져 나왔지만 태국전 티켓 매진…한국축구 팬들 애정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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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홈 경기에서 수비수 김민재가 볼을 걷어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탁구장 게이트’, 보이콧 여론, 아시안컵 전지훈련 기간 카드놀이 논란 등 악재에도 월드컵 지역 예선 홈경기 태국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한국 축구와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기대를 보여준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홈경기가 매진됐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축구에 잇따라 악재가 겹쳤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다. 앞서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 충격에 이어 대회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선수단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대회 실패를 수습하고 새 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통과 투명하지 않은 일처리로 협회도 비난을 받았다. 태국전 일반 예매일 당일인 13일에는 아시안컵 전지훈련 기간 협회 직원과 일부 선수가 카드놀이까지 한 사실이 보도됐다.

다양한 이유로 보이콧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일부 축구 유튜버와 누리꾼들은 정몽규 협회장의 무능과 아시안컵 결과와 관련한 협회의 무책임한 태도에 텅 빈 좌석으로 심각성을 일깨우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은 선수단 갈등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등에 대한 반대 의미로 보이콧을 독려했다.

태국전 관중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대표팀을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팀 응원단 ‘붉은 악마’는 이날 SNS에 “붉은 악마의 본질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그 본질을 벗어나는 순간 붉은 악마는 존재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등 위기 상황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마음이 모인 결과로 보인다.

다만 팬들의 협회를 향한 비판은 여전해 축구협회를 성토하는 현수막이나 구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판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전에 대비한 소집훈련으로 처음 합을 맞춘다. 21일 태국과의 홈경기를 마친 직후 태국 방콕으로 이동, 2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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