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단 ‘다크초콜릿’ 마음 놓고 먹다가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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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 단 ‘다크초콜릿’ 마음 놓고 먹다가 벌어지는 일

이해림 기자


다크초콜릿은 지방이 들어 있어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과다섭취하면 안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밀크초콜릿을 입에 넣으면 ‘많이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 만큼 몸에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단맛 말고 쓴맛이 강한 다크초콜릿은 어떨까?

다크초콜릿은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 가루, 코코아 버터, 설탕 등을 함유한 형태의 초콜릿을 말한다. 내용물 중 카카오가 72% 들어있으면 72%짜리 다크 초콜릿이 되며, 카카오 함량은 35% 이상이어야 한다.

초콜릿의 건강 효과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은 보통 다크초콜릿을 선택한다. 카카오 함량이 높아지는 만큼 설탕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초콜릿은 몸에 좋다는 보고가 많다. 코코아콩 속 건강 성분 덕분이다. 초콜릿에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포함돼 있다. 다크초콜릿은 밀크초콜릿보다 항산화 성분이 더 풍부하다.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우리 뇌에는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있다. 바로 지방산 유도체인 아난다미드(anandamide)다. 코코아콩에는 아난다미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물질이 있어 아난다미드의 효과를 오래가게 한다.

그러나 이런 건강 효과를 누리겠다고 다크초콜릿을 마음껏 먹어선 안 된다. 설탕 함량이 낮은 편인 것은 많지만, 지방 문제가 있어서다.

초콜릿에는 지방이 많다. 코코아콩의 50%는 지방이고 제조 과정에서 코코아 버터가 첨가되기도 한다. 포화지방이 많아서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다행히 코코아 버터는 포화지방 중 유일하게 혈중 콜레스테롤을 올리지 않는 스테아르산(stearic acid)이므로 따로 지방이 첨가되지 않은 초콜릿이라면 이상지질혈증 우려는 적다. 그러나 고급 초콜릿은 코코아 버터만 쓰는 반면, 대중적인 다크초콜릿은 다른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다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환자라면 성분표를 확인해서 코코아버터만 들어간 다크초콜릿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다크초콜릿도 일반 초콜릿처럼 100g당 550kcal 정도로 열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므로 과식은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적당량 섭취하면 오히려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을 얻을 순 있다. 다크초콜릿 속 ‘테오브로민’ 성분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서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식사 30분 전 10~20g(1~2조각) 정도 먹으면 간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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