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없애고픈 현대건설, 포기 못할 흥국생명…12일 수원벌 ‘데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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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끝판전쟁’이다.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통합 챔피언을 향한 기로에 서있는 라이벌들의 정규리그 마지막 격돌이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1위와 2위의 충돌이다. 25승9패, 승점 77의 현대건설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6승8패, 승점 73의 흥국생명이 뒤를 따르고 있다. 승점 1~2점차로 치열하게 경합하던 두 팀의 명암은 직전 경기에서 엇갈렸다. 흥국생명이 8일 최하위(7위) 페퍼저축은행에 충격적인 1-3 패배를 당한 반면 현대건설은 9일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완파하며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탈리아)은 “끔찍했다”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과거를 곱씹을 틈도, 계속 실망할 새도 없다. 비록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를 수는 없으나, 흥국생명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12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을 빼앗아야 한다. 승점 1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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