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노조 “배민, AI 핑계로 라이더들 할증료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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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기상할증 계산 AI가 맡은 이후로 문제 악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지부가 배달의민족이 기상악화에 따른 할증료를 라이더들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측이 기상할증 계산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자동화한 이후로 문제가 더 악화했다는 것이다.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6일 오전 서울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불 상황에 대한 노동청의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노조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7월 노사 단체협약에서 라이더들에게 기상할증 배달료 지급을 약속했으나 이것이 체불되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조합원들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린 배달의 민족 단체협약 위반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라이더유니온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 전에는 (누락 시) 고객센터 제보를 통해 비교적 빠르게 할증 적용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고객센터를 통한 (해결도) 상당 시간 지연·누락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의민족은 기상할증 미적용 건에 대해 두 차례 보상을 집행했으나 아직도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배달라이더가 다수”라며 “또한 라이더유니온지부의 요구에도 불구 사측이 보상 근거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배달의민족 측이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이) 단체협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수준의 AI를 노동현장에 방치해 놓고, 그로 인해 발생한 체불 배달료 지급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동화 시스템을 조속히 개선하여 이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기상할증 자동 적용 시스템은 기상청 API 연동을 통해 이뤄지는데, 기상청 관측 정보가 라이더가 체감하는 기상 조건을 100% 반영하지 못하는 일부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이더유니온이 주장하는 (기상할증) 미적용 사례와 관련해 회사는 이를 두 차례에 걸쳐 소급 지급했고, 3월4일 최종 지급이 이뤄졌다”며 “현재도 복수 노동조합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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