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고에도… 네타냐후 “라파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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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터뷰서 “물러서지 않을 것”
바이든 “레드라인” 언급에 반기
라마단 유혈 충돌시 확전 가능성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라파에 지상군 투입을 예고해 이를 만류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정면 반기를 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거기(라파)에 진입할 것이다.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격이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경고했으나, 이를 곧바로 일축한 것이다.

라파에 대규모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지상전 개시를 반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사이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 세계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을 반대하게 만들어 이스라엘에 오히려 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가 대다수 이스라엘인의 바람에 반대되는 개인적인 정책을 추구하고, 이것이 이스라엘의 이익을 해친다는 의미라면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맞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채 11일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되면서 지역 긴장은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 무슬림 참배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를 통제하려는 이스라엘 경찰 사이에 충돌도 빚어졌다. 이스라엘 경찰이 알아크사 입구에서 사람들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공격을 받은 사람들이 급하게 달아나는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알아크사 사원에서 대규모 유혈 충돌이 빚어질 경우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라마단에 알아크사 사원에 집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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