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가격,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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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상승으로 바나나 뿌리 썩게 하는 곰팡이의 확산이 쉬워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은 지속할 수 있는 바나나 생산 및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유엔 산하 단체 ‘세계 바나나 포럼'(WBF) 수석 이코노미스트 파스칼 리우의 “기후 변화는 바나나 산업에 엄청난 위협”이라는 진단을 보도했다.

예를 들면, 기온이 오르면 곰팡이 ‘푸사리움 윌트 TR4’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 곰팡이는 바나나 뿌리를 썩게 만드는 파나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바나나끼리는 유전자가 비슷한 탓에 하나가 파나마병에 걸리면 근처 모든 바나나가 병에 걸린다.

BBC는 “현재 푸사리움 TR4는 호주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남미로까지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리우는 “푸사리움 포자는 저항력이 매우 강하고 홍수나 강풍을 매개로도 퍼질 수 있다”며 “따라서 이런 (기후) 현상은 일반적 기후 패턴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병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비용 상승, 인력 부족 등도 영향을 미쳐 영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바나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바나나 수입량이 50억개에 이르는 영국에서는 이미 일부 상점에서 바나나 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리우는 “공급이 크게 늘지 않으면 바나나 가격은 앞으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3년 2월부터 올 1월 사이,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준은 산업화 이전이다.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산업화 이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1.9% 이상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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