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 6주 휴전 협상 수용… 공은 하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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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재국, ‘라마단 前’ 타결 속도
하마스협상단, 이집트 카이로 도착
이 발포 구호차 수백명 사망에도
美, 가자에 3만8000명 식량 투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6주간의 휴전 협상을 수용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국과 중재국들이 오는 10일 시작하는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 전 휴전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다음주 중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현재 협상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미 수용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직 하마스가 “취약한 인질의 범위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남은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마단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제 공은 하마스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해변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인도적 지원 물품을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이어 3일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가 이끄는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미 하마스가 카이로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고 인질 중 석방할 명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방송의 보도가 나와 하마스 역시 협상을 타결할 의지가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확산됐었다.

 

CNN은 지난달 29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구호 트럭에 몰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발포해 수백명이 죽거나 다친 참사가 있었음에도 미 당국자들이 협상이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한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를 만나 임시 휴전, 인질 석방, 가자지구 내 원조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호 트럭 참사 이후 미국은 이날 항공을 통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군은 가자지구에서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각각 22개의 꾸러미에 든 3만8000명분 식량을 공중 투하했다. 프랑스,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이 식량 등 지원품 공중투하를 해왔지만 미국이 여기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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